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의 지가변동률은 전월대비 0.14% 상승해 토지시장은 점차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가(0.15%)는 전국평균을 상회했으나 지방(0.11%)은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미미했다.
지난달 상승폭(0.14%)은 전월(0.21%)에 비해 0.07%p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고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2008.10월)에 비해서는 2.4%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05%, 인천 0.21%, 경기 0.25%이며, 지방은 0.05~0.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시흥시는 0.45%로 보금자리주택 지정 등 가장 높게 상승했고 이례적으로 서울 강남구가 -0.13%로 경기침체 여파의 보합세로 가장 높게 하락했다.
토지거래량은 총 20만3037필지, 2조1422만8000㎡로 전년도 동월대비 필지수는 -1.9% 감소, 면적은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09.4월)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의 토지거래량이나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23만9000필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대전은 4385필지, 105만5000㎡로 전년동월(4655필지ㆍ132만2000㎡) 대비 필지수는 -5.8%, 면적은 - 20.2% 감소했다.
충남은 1만4459필지, 2311만1000㎡로 전년동월(1만4089필지ㆍ2829만7000㎡)대비 필지수는 2.6% 증가, 면적은 -18.3%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점차 상승하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