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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정명훈 선율에 빠져보세요

21일 대전문예전당서 서울시향 지휘… 배재대 개교 125주년 기획

  • 승인 2010-05-18 23:00
  • 신문게재 2010-05-19 23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사진>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지역 무대에서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의전당 아트홀. 이번 공연은 개교 125주년을 맞은 배재대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정명훈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으면서 음악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모차르트에서 메시앙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탁월한 해석으로 선보이며 음악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올리비아 메시앙의 '잃어버린 봉헌'과 슈만의 '첼로협주곡 A단조',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인 진은숙이 작곡한 '쉥 협주곡', 드뷔시의 '바다'등을 선보인다.

1930년 작곡된 관현악곡인 메시앙'잃어버린 봉헌'은 관현악을 위한 교향적인 명상이라고 불리는 곡으로 11분의 짧은 연주지만 격렬하면서도 때론 묵상적인 신비로운 작품이다.

슈만의 '첼로협주곡 A단조'은 하이든의 제2번 D장조, 드로브작의 첼로협주곡 B단조와 함께 3대 첼로 협주곡으로 불리는 명곡이다.

진은숙이 작곡한 '쉥 협주곡'은 동양 음악과 서양 음악의 어법을 조화롭게 결합해 관현악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열어준 획기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또 드뷔시의 '바다'는 원숙기에 작곡된 관현악 작품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모습을 음악 속에 고정하려고 했던 작곡가의 의도가 투영된 곡이다.

이번 공연이 더욱 빛나는 데는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나서는 데 있다.

첼로협주곡 협연자인 이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최연소 영재로 입학, 정명화 교수에게 사사하고 있다. 만 10세에 서울시향과 협연하고 첫 독주회를 했으며 세계적인 첼로 페스티벌인 크론베르그 첼로 페스티벌에 초청돼 폐막식 연주를 장식한 예비 거장이다.

또 협연자 우 웨이는 세계적 아방 가르드 셩(중국 전통 하모니카) 연주자로 상해 음악학교에서 4000년 전통의 민속악기인 셩을 공부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상해 전통 오케스트라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했으며 국내외 중국 전통음악 콩쿠르에서 다수 수상했다.

R석 10만원/S석 8만원/A석 6만원/B석 4만원/C석 2만원. 1544-1556.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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