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의 전설 '대전서 독주회'

  • 문화
  • 공연/전시

클래식 기타의 전설 '대전서 독주회'

알바로 피에리 내일 대전문예전당 아트홀… '그랜드 소나타' 등 연주

  • 승인 2010-05-18 23:00
  • 신문게재 2010-05-19 23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클래식 기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알바로 피에리<사진>가 20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매혹적인 음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그는 이번 연주를 통해 클래식 기타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를 꿰뚫는 해석, 숨 막히는 프레이징과 지칠 줄 모르는 연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양한 음색의 스펙트럼 등이 특징인 그의 연주는 클래식 기타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도 그의 매력에 금세 빠져들게 한다.

알바로 피에리는 1953년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음악가 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부터 어머니로부터 피아노를, 유명한 기타리스트였던 숙모에게서는 기타를 배웠다.

이후 깔레바로 교본으로 유명한 남미의 거장 아벨 깔레바로, 귀도 산토리솔라에게 정식으로 사사했다.

그는 11살 때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기타콩쿠르를 비롯해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 국제기타콩쿠르, 파리 기타 국제 콩쿠르 등을 휩쓸며 주목받게 됐다.

극찬을 이끌어 낸 미국 데뷔 무대 이후 독일,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전 세계로부터 초청을 받아 출연 중이다.

솔로, 실내악, 협주곡 등 피에리의 연주 음악은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일본 등에서 발매됐으며 최고 클래식 CD 음반상인 캐나다의 FELIX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교수 활동으로도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2002년 빈 국립음대에 임명된 그는 박규희 등 많은 제자를 키워냈으며 세계 각지의 주요 기타 페스티벌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연주에서 빠지지 않고 연주되는 페르난도 소르의 '그랜드 소나타'와 스페인 출신의 국민음악가인 이삭 알베니즈의 '세비야' 가 연주된다.

또 남미의 낭만적 대표 기타음악가인 아구스틴 바리오의 '줄리아 플로리다'와 현대기타의 대명사로 불리는 알베르토 지나스테라의 '기타를 위한 소나타'도 선보인다.

한편, 마스터클래스는 연주회 다음날인 21일 오전 9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다.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1544-3751.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3.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