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음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그는 이번 연주를 통해 클래식 기타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바로 피에리는 1953년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음악가 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부터 어머니로부터 피아노를, 유명한 기타리스트였던 숙모에게서는 기타를 배웠다.
이후 깔레바로 교본으로 유명한 남미의 거장 아벨 깔레바로, 귀도 산토리솔라에게 정식으로 사사했다.
그는 11살 때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기타콩쿠르를 비롯해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 국제기타콩쿠르, 파리 기타 국제 콩쿠르 등을 휩쓸며 주목받게 됐다.
극찬을 이끌어 낸 미국 데뷔 무대 이후 독일,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전 세계로부터 초청을 받아 출연 중이다.
솔로, 실내악, 협주곡 등 피에리의 연주 음악은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일본 등에서 발매됐으며 최고 클래식 CD 음반상인 캐나다의 FELIX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교수 활동으로도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2002년 빈 국립음대에 임명된 그는 박규희 등 많은 제자를 키워냈으며 세계 각지의 주요 기타 페스티벌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연주에서 빠지지 않고 연주되는 페르난도 소르의 '그랜드 소나타'와 스페인 출신의 국민음악가인 이삭 알베니즈의 '세비야' 가 연주된다.
또 남미의 낭만적 대표 기타음악가인 아구스틴 바리오의 '줄리아 플로리다'와 현대기타의 대명사로 불리는 알베르토 지나스테라의 '기타를 위한 소나타'도 선보인다.
한편, 마스터클래스는 연주회 다음날인 21일 오전 9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다.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1544-3751.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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