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2%대로 하락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석달째

새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시중 금리 하락세를 반영, 연 2%대로 떨어졌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 기준의 코픽스는 연 2.86%로 전월대비 0.4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월 15일 첫 공시에서 3.88%를 기록한 후 2월 3.62%, 3월 3.26%, 4월 2.86%로 석달 연속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고 은행 자금조달의 약 70% 정도를 차지하는 예금금리도 함께 내려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월중 평균 CD 금리는 3월 2.83%에서 4월 2.51%로 하락했으며, 1년 만기 은행채 평균 금리도 같은 기간에 3.16%에서 2.88%로 하락했다. 이렇게 신규기준 코픽스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잔액기준 코픽스도 4.03%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