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지난주처럼만! 오늘부터 두산·SK와 차례로 3연전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더도 말고 지난주처럼만! 오늘부터 두산·SK와 차례로 3연전

꼴찌탈출 분수령

  • 승인 2010-05-17 23:00
  • 신문게재 2010-05-18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한화이글스는 지난주 청주와 대전 구장을 오가며, 만만찮은 상대 LG와 기아를 맞아 5승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11연패의 악몽을 깨끗이 털어낸 한주였고, 이번주 경기결과에 따라 중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주에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패와 1승4패로 절대 열세에 놓인 두산, SK와 차례로 만난다. 상대 전적 격차를 줄이고 이번주에도 비상한다면, 한화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편집자 주>



▲지난주 5승1패, 팀타율 1위, 팀방어율 2위=한화이글스는 지난 한주만 놓고 볼 때, 8개 구단 중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11연패를 당한 꼴찌팀은 이미 먼 과거가 되버렸다. 에이스 류현진 효과가 컸다. 류현진은 LG 전에서 무려 17k를 잡아내는 괴력을 토하며, 팀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지난 주말 기아 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이 기간에만 2승을 올렸다.

류현진이 살아나자, 그동안 침체된 타선도 불을 뿜었다. 4번 타자 최진행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최진행은 6경기에서 타율 0.348에 홈런 3개, 9타점, 4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결정적인 순간 홈런 한방을 쳐내면서, 4번 타자로서의 위용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송광민도 4할의 타율에 홈런 1개, 3타점, 6득점을 올렸고, 정원석도 0.333의 타율에 홈런 1개, 5타점, 2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지난 11일 LG 전에서 18경기만에 선발 출장한 김태완의 상승세도 팀 타선의 안정화를 도모했다. 김태완은 비록 장기인 홈런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6경기 0.333 타율에 3타점, 1도루, 2득점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최강 두산, SK와 차례로 만나는 이번주=한화는 18일부터 20일까지 두산 원정 3연전을 먼저 치른다. 2위 두산은 최근 삼성, SK와 3연전을 각각 2승1패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패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두산. 한화는 이를 악물며,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18일 선발 맞대결은 데폴라와 히메네스. 데폴라는 그동안 팀 여건상 주로 마무리로 뛰며 이렇다할 활약을 펼쳐 보이지 못했다. 첫 선발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상대 히메네스는 올 시즌 7승2패에 방어율 4.85로, 사실상 두산의 에이스로 만만찮은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두산과 힘겨운 원정 3연전을 끝내면, 21일부터 SK와 홈 3연전을 치른다. SK와 시즌 상대전적도 1승4패로 절대 열세. 팬들은 한화이글스가 이번주 강팀 킬러로 변모해주길 고대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