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우대금리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금융권의 월드컵 이벤트에 대해 살펴보자.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선정한 어린이 축구 꿈나무 30여명과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0’,‘S라인적금’,‘오! 필승 코리아 ELD’ 가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인원 등 100명이 한국대표팀 첫 경기에 원정응원단으로 파견된다.
또한,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0’에 가입하면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축구국가대표팀 경기의 입장권을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1인당 4매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이 적금에 가입한 고객은 한국축구국가대표팀 16강 진출 시와 첫골을 넣는 태극전사를 맞히면 각각 추가 보너스 금리 0.2%를 제공 받는다.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FIFA 월드컵 공인은행인 외환은행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기념해 한국이 이길 때마다 0.1%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월드컵 특판예금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월드컵 개막일인 다음달 11일까지 판매되는 이 상품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 3.35%로 최고 3.65%까지 받을 수 있다. 개인인 경우 인터넷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공동 모집금액에 따라 더 많은 금리가 지급돼 소액예금자들도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월드컵 기념 ‘하이파이브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대학생 원정응원단을 선발한다. 외환은행 홈페이지(www.keb.co.kr)를 통해 응원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선발된 대학생 10명에게 한국 경기를 남아공 현지에서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풍성한 ‘카드사’= 카드사들은 응원 분위기를 띄우는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6월에 전국 주요 도시 대형 호프집에서 비씨카드로 결제할 경우 맥주 1잔 무료 또는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오는 20일까지 중소형 전문 인터넷 쇼핑몰에서 신한카드를 사용한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쌍에게 ‘대한민국 vs 그리스 전’ CGV관람권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대표팀 예선3경기의 점수, 첫 골을 기록할 선수 등을 등록하면 16강 진출 성공 시 응모한 내용의 정답 개수에 따라 최고 100만 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16강 진출기원 온라인 이벤트’를 6월 11일까지 진행한다.
KB카드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2010 남아공 예언자를 찾아라’를 통해 행사기간 중 KB카드를 50만원 이상 사용하고, 한국팀의 마지막 골을 넣는 선수를 맞힌 경우 총 2010만원을 정답자 모두에게 균등배분 지급하고, 한국팀이 32강 3경기에서 기록한 총 득점을 맞힌 정답자에게는 총 1600만원을 균등 배분하여 지급한다.
월드컵 시즌에 맞춘 알뜰 쇼핑도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6월에 ‘현대자동차-삼성전자 이벤트’를 열고 6월말까지 현대자동차 영업소에서 현대카드로 현대차 구매 후, 역시 현대카드로 삼성 LED TV를 구매하면 2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KB카드는 6월 12일, 17일, 22일 3일 동안 전국 도미노피자 매장에서 기존 15% 할인에 추가 16강 기원 16% 할인을 더해 총 31%의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카드사들은 월드컵 팬들에게 선물용, 수집용으로 좋은 카드도 선보인다. 공식후원사인 비자카드와 제휴한 형태로 신한카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 카드’를 지난 2월, KB카드는 ‘잇폰(it Phone) FIFA 남아공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 비자카드’를 지난달 출시했다.
외환카드도 월드컵 마스코트인 자쿠미 및 피파컵 등을 4종으로 디자인한 카드를 이달 출시 예정이다. 하나SK카드는 월드컵 공식 로고가 각인된 ‘월드컵 기프트 카드’를 10만원권, 20만원권 2종으로 내놨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