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식자재 회사... 식품제조와 물류를 '동시에'

중부권 최대 식자재 회사... 식품제조와 물류를 '동시에'

'위생 최우선' 신뢰를 생명처럼… ■ 한미식품

  • 승인 2010-05-16 23:00
  • 신문게재 2010-05-17 11면
  • 오주영.이경태 기자오주영.이경태 기자
먹거리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식품업계에서는 위생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최근들어 지역 역시 비껴갈 수 없는 구제역으로 먹거리안전에 대한 근심이 높지만 지역업체인 한미식품은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며 업계 1위를 고수해나가고 있다. 지역 사회의 기업 탄탄한 경영역시 한미식품의 자부심이다. 지역민들 속에서 기초를 다져오며 중부권 최대의 식자재 물류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한미식품을 찾아봤다.<편집자 주>


▲ 박흥용 대표
▲ 박흥용 대표
▲위생을 앞세운, 끊임없이 변화하는 한미식품=한미식품(대표 박흥용)은 지난 1996년 7월 설립돼 이제는 중견기업으로의 자리매김에 성공한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후 2002년 6월 한강식품을 인수하며 몸집을 늘렸으며 2003년 12월에는 제조 자회사를 설립해 식품제조와 물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도 했다.

한미식품이 가장 첫번째로 손꼽는 것은 두말 할 나위없이 위생이다. 특히 육계취급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미식품은 일반 식품유통업체와 달리, 육계절단기를 이용해 식품위생을 담보하고 있다. 일반 업체에서는 칼과 도마로 육계를 절단하기 때문에 한미식품의 위생은 소비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한미식품의 또다른 강점은 바로 변화에 있다. 육계분야의 품목이 전체의 50%이며 모두 1800여 품목의 식품을 내놓고 있는 한미식품으로서는 하루하루가 변화의 연속이다.

이미 2003년에는 소스공장인 우송식품 운영에 들어갔으며 돈가스 제조업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경영 역시 탄탄했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모습이 지역 식품업계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역 사회와 맞물려가는 톱니바퀴=한미식품은 나홀로 걸어가는 기업이 아니다. 경영 유지 및 시장개척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지만 때론 지역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까지 갖춘 기업인 것이다.

박흥용 대표의 기업정신을 여기서 들여다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새마을문고 대전시지부 회장을 비롯해 대전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 대덕구지구협의회 회장, 한밭대학교 산업대학원 CEO과정 총동창회장, 한밭대학교 최고위건축개발과정 총동창회장, 충남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대청라이온스클럽 부회장, 한국화장실협회 대전시 고문 등 두드러진 사회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새마을문고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등불이 되고 있다. 새마을문고는 마을문고 형태로 대전 각 지역에 비치돼 있어 청소년과 지역민들에게 꿈과 미래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한미식품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거래처의 신뢰를 생명으로=한미식품이 우선시하는 것 중 으뜸은 바로 거래처의 신뢰다. 박 대표 역시 '최선을 다하자'라는 인생관과 더불어 거래처만큼은 믿음으로 관리해오고 있는 것이다. 그는 또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거래처와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박 대표의 신념이 여기에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유통은 남을 속이며 기만해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장사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사업의 측면으로 다가서야 한다”며 “큰 산처럼 안아주고 바다처럼 받아주라는 명언처럼 먼 미래를 보고 신뢰성을 구축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 /오주영·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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