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는 오랜 경기침체로 주택청약율 제로(0)를 기록하는 등 불황을 맞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현실을 감안할 때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에 불씨를 지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총 분양 598세대 중 지구주민계약 200세대를 제외한 398세대에 대한 순위접수결과 청약 첫날인 12일 일부주택형의 경우 이미 3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어 13일 있은 미마감 잔여주택형에 대한 청약접수에 무려 879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선화 휴먼시아 ‘센트럴 뷰’는 평균 2.90대 1의 높은 청약률 기록했다.
가장 높은 청약율은 보인 평형은 ▲59㎡A형으로 11세대 공급에 52명이 몰려 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4㎡Z형 3.59대 1, ▲84㎡C형 2.3대 1, ▲118㎡B형 2.12대 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84㎡A형 2.07대 1 ▲84㎡D형 1.89대 1 ▲84㎡B형 1.19대 1 이며 가장 낮은 청약률을 기록한 평형은 118㎡B형으로 43세대 공급에 45명이 청약을 마쳐 1.0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대전에서 분양한 공공 및 민간부문 아파트 청약을 포함해 이같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부동산업계는 올 들어 분양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민간주택건설사들이 분양계획을 연기하거나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경기침체로 꽉 막힌 지역 주택시장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처럼 LH의 선화 휴먼시아 ‘센트럴 뷰’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데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 교통과 쇼핑 등 생활의 편리함이 예상되는데다 분양가 마저 저렴해 실수요자들로부터 호감과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요자중심의 적정한 분양가격과 마케팅활동이 주효한 것이다.
선화 휴먼시아 ‘센트럴 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6일 오후4시 있을 예정이며 계약은 5월 31~6월 3일까지 옛 서부경찰서 맞은 편 선화 휴먼시아 프리뷰하우스에서 있다.
신숙진 LH 대전충남본부 주택판매팀장은 “선화 휴먼시아 ‘센트럴 뷰’는 과거의 주공아파트가 아닌 새롭게 태어난 LH 작품으로 대전시민에게 새로운 평가를 받은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저렴한 분양가에 위치 또한 좋아 실수요자들에게 크게 관심을 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운석ㆍ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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