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훈풍' 한숨돌린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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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發 훈풍' 한숨돌린 증시

코스피 사흘만에 1700선 육박… 31.55p오른 1694.58

  • 승인 2010-05-13 23:00
  • 신문게재 2010-05-14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증시가 큰 폭으로 뛰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1.55포인트(1.90%) 오른 1694.58에 장을 마쳤다.

앞서 이틀 연속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유럽 재정위기가 일단락될 조짐을 보이면서 개장 초부터 20포인트 이상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 중 한때 1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5월 옵션 만기 여파로 프로그램이 500억원 어치를 몰아 팔면서 1690선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776억원, 기관은 11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183억원 어치를 팔았고 프로그램은 장 막판 207억원 매도로 돌아섰다.

매수가 대형주 위주로 유입되면서 증시 주도주들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 대형 전기전자주들이 미국발 실적 기대로 동반 상승했으며 보험업종(3.27%)과 금융(2.90%) 은행(1.80%)주도 올랐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57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 등 226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10.41포인트(2.03%) 오른 522.54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8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6억원과 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한가 28개 등 62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등 287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하락하며 1120원대에서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8원 내린 11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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