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동학대 현장조사 '딱 1번'

  • 사회/교육
  • 미담

대전 아동학대 현장조사 '딱 1번'

  • 승인 2010-05-13 23:00
  • 신문게재 2010-05-14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학대 의심아동에 대한 당국의 현장조사 횟수가 대전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3일 발표한 ‘2009전국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의심사례 1건당 현장조사 실시 횟수는 대전이 1.1건으로 집계돼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남은 2.7건, 제주 2.0건, 서울 1.5건, 인천과 울산 1.7건이다.

대전에서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206건이며 이 중 현장 조사는 231건을 실시했다.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1376건을 기록했으며, 서울이 1040건, 충북 515건, 경남 521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의 경우 학대 의심사례 206건 가운데 피해아동 보호는 180건(87.4%), 잠재위험 6건(2.9%), 일반사례 20건(9.7%)으로 집계됐다.

피해아동 보호율(인구 천명당)은 0.54%로, 서울 0.41%, 대구 0.26%보다는 높았으나 전국 평균 0.55%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아동 180건 중 125건의 아동이 원가정에 보호(69.4%)됐다. 격리 보호는 55건(30.6%)으로 집계됐다.

아동보호 전문기관 상담원 1인당 업무량은 대전이 상담건수 27.2건, 현장 조사 횟수 25.7건으로 전국 평균인 29.4건, 35.4건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아동 인구 수가 많은 지역은 시ㆍ군ㆍ구까지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확대 설치해 학대 피해 아동 보호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지자체가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적극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