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5개 권역 73개사의 2009년 민원발생평가 결과, 평가대상 73개사 가운데 35개사가 4등급 이하를 받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손실 배상요구, 생계형 선처성 민원 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모든 금융권역에 걸쳐 평가등급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은행부문 1등급은 대구은행이 유일했으며, 기업·부산·전북은행이 2등급을, 신한·씨티은행이 3등급을, 광주·농협·외환·하나은행이 4등급을, 경남·국민·수협·우리·HSBC·SC제일은행이 5등급을 받았다.
카드부문 1등급은 비씨·삼성카드가 차지했으며, 롯데·신한카드가 2등급을, 현대카드가 3등급으로 조사됐다.
생보부문에서는 교보·동부·삼성·푸르덴셜·KB가 2등급을, 대한·동양·라이나·신한·AIA가 3등급을, 우리아비바가 4등급을, 금호·녹십자·메트라이프·미래에셋·알리안츠·흥국·ING·PCA가 5등급을 받았다.
손보부문에서는 동부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이 2등급을, 롯데·메리츠화재·서울보증·악사·한화·LIG가 3등급을, 그린·흥국화재ㆍACE아메리칸·AHA(차티스)가 5등급으로 조사됐다.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1등급은 한 곳도 없었다.
증권부문 1등급은 HMC투자가, 교보·NH투자가 2등급을, 대신·삼성·신한금융투자·우리투자·SK가 3등급을, 대우·미래에셋·한화·현대가 4등급을, 동부·동양종합금융·메리츠·키움·푸르덴셜투자·하나대투·하이투자·한국투자가 5등급을 받았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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