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지난해 용전네거리에서 동부네거리까지 이어지는 동서로(길이 1720m)를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메타세쿼이아 등 8종 6만 9814그루의 가로수를 심고 영산홍 등 6종 5만 2094그루의 관목류와 꽃을 심어 녹지형 가로화단을 조성했다. 또 자전거 도로 정비, 장애인 점자블록 설치, 낡아 못 쓰게 된 보도 교체 공사와 함께 거리 곳곳에 돌 의자 21점을 설치해 회색빛 도심을 보행자들을 위한 쾌적한 거리쉼터로 탈바꿈시켰다.
높게 솟은 빌딩과 빠르게 오가는 차량으로 삭막하기만 했던 용전동 동서로가 보행자가 걷고 싶은 녹색거리로 재탄생, 도시미관 개선에 있어 눈에 띄는 변화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꽃과 녹음이 아름다운 거리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크리트 일색인 도심 곳곳에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푸른 녹지공간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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