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민유네 가족의 밥상머리 실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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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민유네 가족의 밥상머리 실천동화

  • 승인 2010-05-11 23:00
  • 신문게재 2010-05-12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밥상머리에서 배워요=이 책은 밥상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고, 밥상머리 교육이 올바로 이루어져야 사회가 건강해진다는 것을 ‘민유네 가족’을 통해서 보여준다.

또한 밥상머리 교육이 올바로 이루어진다면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생명존중 뿐만 아니라 음식과 문화에서도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고, 여럿이 모여 생활하는 데 필요한 예절을 배우는 것은 가정으로부터 시작되는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얘기다.

이 책은 초등학교 4학년인 주인공 민유가 할아버지 댁에서 집안의 전통인 밥상머리 교육을 받는 내용으로 밥을 먹으면서 어른들에게 식사에 관계된 기본예법과 집안의 전통에 대해 배우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전체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장의 끝에는 밥상머리 교육과 관련한 팁이 들어 있다. 이 팁은 환경운동가이며,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이기영 교수가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만을 정리해 넣은 것으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좋을 상식만을 다뤘다. 밥성머리교육/김종일.이기영 지음, 김원주 그림/192쪽/9800원.

▲노인을 죽여야 노인이 산다=(초)고령사회가 쓰나미처럼 우리나라를 덮치고 있다. 높은 평균 수명과 세계 최저의 출산율로, 우리 사회는 ‘최선의 노인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여 가고 있다.

노인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노인산업 시장은 확대되고 있고, 노인과 관련한 국가의 사회적·경제적인 비중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도 노인을 ‘부담스러운 존재, 나약한 존재’로만 여기고 있다. 정부가 노인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여전히 정치, 외교, 국방, 청소년, 여성, 교육, 환경 등에 밀려 단순히 시혜적인 복지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의 노인산업과 노인복지 그리고 효 운동에 대한 마중물이자 길잡이등불의 역할을 자처하는 책이다.

노인문제에 대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는 물론, 그동안 실천한 실험적이고 선구적인 해법이 담겨 있어 노인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준다. 이채/홍순창 지음/208쪽/1만원.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이 책은 삼성의 주력 화학기업인 삼성토탈의 경영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이 막연히 알고 있는 삼성의 경영 방식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선사한다. 삼성이 왜 강한지, 왜 강해질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삼성그룹에 속한 한 기업에 대한 이야기지만, 단순히 한 기업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그들이 겪어온 이야기와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삼성이라는 글로벌 기업이 일하는 방식과 살아남는 법, 강해지는 방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삼성토탈만의 고유한 DNA인 ‘도전’과 ‘열정’과 ‘신뢰’는 그들의 창의성과 글로벌 마인드로 더욱 강해지고 있다.

즉, 이 책은 저자가 왜 이러한 DNA를 삼성의 DNA라고 말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들의 DNA를 꼼꼼하게 살피다 보면 자신이 속한 조직의 미래 모습을 가늠하게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데 필요한 좌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연/삼정KPMG.정택진.송병무.윤권현 지음/216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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