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해도 KTX 정상운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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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해도 KTX 정상운행될 듯

오늘 총파업 앞두고 막판협상… 화물열차는 차질 불가피

  • 승인 2010-05-11 23:00
  • 신문게재 2010-05-12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2일 총파업에 들어가더라도 KTX는 정상 운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화물열차운행의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12일부터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KTX와 수도권 전동차, 통근형 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된다. 새마을과 무궁화호 열차도 평일 대비 60% 수준에서 운행할 방침이다.

지난 6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내부 인력 3637명, 외부 인원 1483명 등 5120명을 파업 대체인력으로 편성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화물열차는 노조의 파업 돌입과 함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12일 화물열차는 평상시 대비 22%만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조의 파업이 진행되면 기관사를 여객열차 운영에 먼저 투입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파업에서도 10%대 이하로 운행률이 떨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많은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어 실제 파업 참가율이 저조하면 화물열차의 운행률도 최대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대체 인력 투입을 비롯해 노조와의 교섭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11일 오후 5시 10분부터 본교섭을 재개하는 등 릴레이 협상을 진행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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