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조사에 따르면, 참나무와 사시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등이 4월 하순~5월 하순까지 꽃가루를 집중적으로 날리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이달까지 꽃가루를 조심해야 한다. 꽃가루로 인한 질병 중 흔한 것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여름철 수영장 등에서 걸리는 결막염과는 달리 전염성은 없지만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사람은 큰 고통을 겪는다. 특히 눈이 가렵거나 건조하다고 스테로이드 안약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녹내장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꽃가루로 인한 증상이 눈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증상이 눈에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코에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에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 같은 경우, 꽃가루 때문에 이를 포기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외출을 할 때는 보호안경을 쓰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홍성규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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