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협연공모를 통해 선발된 젊은 국악인재들이 이끄는 '협주곡의 밤'은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미래의 전통문화와 한국 음악을 이끌어 갈 젊은 국악인재들이 이끄는 무대로 예술적 자신감과 기량을 펼쳐 보이고자 다양하고 화려한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임진옥 연정국악원 상임 지휘자가 무대를 이끈다. 여는 무대는 중앙대 이정민의 아쟁협주곡 '김일구류 아쟁산조'로 다른 현악기의 특징을 아쟁산조 안에 담아 변화무쌍한 음색의 조화와 강렬하지만 섬세한 아쟁의 멋을 전한다.
또 중앙대 재학 중인 김미성은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인 '고고천변'을 가야금병창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촉망받는 국악 신예의 무대도 이어진다. 학생국악경연대회에서 다수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는 송누리영(증평중 3) 군은 대금 협주곡 '대바람 소리'를 연주한다.
이 곡은 우아함과 장중함에 현대적인 연주기법을 망라한 대금협주곡 중 최고작으로 꼽힌다. (042)220-0414. /박은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