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교육시설 '성남고'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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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 교육시설 '성남고' 준공

  • 승인 2010-05-10 23:00
  • 신문게재 2010-05-11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세종시 내 첫 교육시설인 성남고등학교가 최근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이전작업에 들어갔다.

 성남고 준공은 지난해 6월 착공된 이후 10개월만으로, 입주식은 6ㆍ2지방선거가 끝난 다음달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남고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착공된 성남고 이전 신축공사가 지난달말 준공 됐다.

 학교 신축공사는 중심행정타운 내 정부청사 2단계 건설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기존 학교를 철거하고 남서쪽 400m 거리로 이전을 위해 실시된 것이다.

 총 사업비 251억원이 투입된 이 공사는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학교법인 대성학원, 충남도교육청이 이전 협약식을 체결함에 따라 진행됐다.

 신축학교는 1만8810㎡의 부지에 지상 5층, 연 면적 1만2872㎡ 규모로 30학급 600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300명이 수용 가능한 기숙사도 조성됐다.

 신축학교 옆 국도 1호선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방음벽이 설치됐으며, 학교 화단에는 조경수도 식재됐다.

 성남고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단기방학을 실시하고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학교시설 이사를 진행 중이다. 이전작업이 완료된 24일 신축학교에서의 첫 수업이 시행된다.

 성남고는 단기방학으로 인한 수업 결손에 대해서는 여름방학(1주일)과 겨울방학(1주일)을 이용해 채울 계획이다. 입주식 행사는 6ㆍ2지방선거가 끝난 이후인 다음달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고 행정실 관계자는 “신축학교 교실이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주식은 교육감 참석 문제로 다음달초로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LH 세종시본부 관계자는 “4월 30일 성남고 이전 신축공사가 준공됐다”며 “세종시 첫 교육시설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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