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착한변화... 작년 사회공헌 지출액 1조1914억… 146% 증가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간한 '은행사회공헌활동보고서 2009'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연합회 정사원기관의 사회공헌활동 지출 금액은 총 1조1914억 원으로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4월 현재 은행연합회는 일반은행과 특수은행 등 22개의 정사원과 37개의 준사원(외국은행 국내지점)으로 구성돼 있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분야에 9655억원(8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학술·교육 분야 1589억원(13%),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529억원, 글로벌 분야 71억원, 환경 분야 70억원 순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은행권이 미소금융중앙재단, 은행미소금융재단, 신용회복기금 등으로 확대된 소액서민금융재단에 8589억 원을 기부 또는 출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