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구 육군참모총장 및 육군 지휘관들이 10일 계룡대 육군본부 대회의에서 열린 지휘관회의에서 천안함과 관련한 군의 안보확립를 강조 하고 있다./지영철 기자 |
육군은 10일 오후 2시 한민구 참모총장 주관으로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천안함 사건 후속 대책 수립을 위한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여단장급 이상 지휘관, 육본 처장급 이상 부서장 및 육직·지원부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이 예상되는 유형을 분석하고 그 대책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초동 조치 및 위기 대응체계 보완 ▲침투 및 국지도발 대비작전 지원 ▲전력증강 보완 방향 ▲장병 정신전력 강화 및 근무기강 확립 등 7개 분야별 대비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북한의 실체적 위협을 재인식한 가운데 전투적 사고와 대적 필승의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무장된 항재전장의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특별정신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천안함 사건이 서해상에서 발생했지만 육군의 책임지역에서도 예상치 못한 적의 도발이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모총장을 비롯한 장군단부터 기초와 기본에 철저하고 변화와 혁신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국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을 뿐 아니라 위풍당당한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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