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도]가정이 바로서야 청소년이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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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도]가정이 바로서야 청소년이 바로 선다

[여론광장]박상도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장. 충·효국민운동충청본부장

  • 승인 2010-05-09 23:00
  • 신문게재 2010-05-10 21면
  • 박상도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장박상도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장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이 있어 어느 달보다 더욱 인간적이고 양심적인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세간에서 말하기를 '한 나라의 전통을 알려면 박물관을 가보고, 그 나라의 경제성장을 알려면 백화점을 가보고, 그 나라의 장래 흥망성쇠를 알려면 그 나라 청소년의 눈동자를 보라'고 한다.

태어나서 어머니의 품에서 사회구성원으로 홀로 설때까지 가정에서 사회생활의 기본을 학습한다.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서 가정에서의 학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생각하는 말이다. 핵가족화 되어있는 오늘날의 가정이 올바로 서야함은 세상의 어떤 가치보다도 더 중요하다.

최근 더욱 복잡해지는 청소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가정이다. 가정에서 비뚤어지게 보고 자란 아이들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구성원으로의 역할을 저버리게 된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비행청소년의 경우 대부분이 결손된 가정 또는 사랑이 부족한 가정에서 원인을 찾을수 있다. 청소년들은 부모의 말과 행동 그리고 생활양식에 의해서 인격이 형성되고 가치판단의 기준이 된다. 즉 어른 행동이 올바르게 될 때 청소년들의 가치관은 올바르게 정립된다고 하겠다.

사랑의 힘이 큰 것은 모두 다 알고 있지만 가정에서 사랑은 중요한 필수품이다. 따라서 사랑을 머금고 자란 아이는 항상 웃음을 안고 있으며, 희망을 가지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또한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는 사랑을 베풀 줄 안다. 또 가정에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하며 사회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청소년이 올바르게 자라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적인 어려움 앞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재산은 우리 미래의 주인이 될 청소년을 올바르게 키워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년이 보고 배우는 가정을 올바르게 이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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