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7일 오전부터 서울, 순천지부에서 각각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작업규정 지키기 등 ‘준법 투쟁’에 나서기로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일부 열차의 지연운행 등이 불가피해졌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120여개 협상 대상 단체협약 가운데 90여가지를 양보했는데 나머지에 대해서도 수용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며 “오는 24일 단체협약이 만료되면 교섭도 불가능해 파업 외에는 대응할 수단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철도공사)은 “준법투쟁은 태업으로 규정, 더이상 교섭을 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철도노조에 대한 강경 입장을 내세웠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해 11월에도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 등에 맞서 8일간 총파업을 진행했으며, 코레일은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 1만1000여명을 징계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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