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5~6월 더 극성... 한여름보다 환자수 2배

승인 2010-05-06 23:00
신문게재 2010-05-07 7면

김민영 기자

식중독이 여름철보다 5~6월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5년간 월별 평균 식중독 발생동향을 분석한 결과 5~6월에 발생한 식중독건수는 68건에 2932명으로 한 여름철인 7~8월(65건, 1209명)보다 환자수가 2배 이상 많았다. 식약청은 그 이유로 5~6월에는 단체관광 및 야외 수련활동이 많이 늘어 여행지 주변 음식점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식중독 발생장소별 발생건수는 음식점(29건, 43%), 학교와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23건, 34%) 순으로 높았으며, 환자수는 집단급식소(2075명, 71%)와 음식점(455명, 15%)이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식약청은 이에따라 음식물 조리 시에는 내부까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74℃에서 1분 이상 조리할 것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6일 발표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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