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4월 중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80건, 보증공급액은 27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가입 138건, 보증공급액 2,471억)과 비교할 때 가입은 30%, 보증공급액은 13%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3월 실적(가입 134건, 보증공급액 1,971억)에 비해서도 가입은 34%, 보증공급액은 42%가 늘었다.
대전·충남 지역의 경우는 올 4월 8건에 걸쳐 55억원의 보증을 공급하여 지난해 4월(가입 5건, 보증 공급액 63억)에 비해 가입 건수는 60%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주택가격이 낮은 가입자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연금 월중 신규 가입은 올 들어 1월 67건, 2월 117건에서 3월 134건으로 증가한 뒤 4월 180건을 기록해 출시 초기 대기 수요가 몰렸던 2007년 8월(148건) 이후, 2년 8개월 만에 월중 최고 가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가입자도 지난해 4.4명에 머물렀으나 올 해에는 6.0명으로 증가하여 주택연금 수요가 추세적으로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증가세는 올해 수시인출금 용도 완화, 재산세 감면대상 확대로 인한 제도개선과 더불어 명예홍보대사, 고령자 단체 연계마케팅 등 공사의 전사적 마케팅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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