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에는 연지, 쌍수정, 공북루, 진남루, 동문루, 금서루, 영은사, 광복루 등 각 시대별로 많은 유적과 유물들이 남아 있어 공주시민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문화재 안내판 중 일부가 훼손되었거나 내용에 오류가 있어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공산성 북문인 공북루에 대해서는 공북루 안내판과 현판에는 ‘拱北樓’라고 바르게 적힌 반면 공산성 내 주둔한 군대를 지휘하던 중군영의 문루였던 광복루를 안내판에는 ‘控北樓’라고 잘못 표기되어 있다.
또한 공산성 동문에는 영동루라는 건물과 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설명 대신 동문지라는 안내판만 있으며 공산성 장대지 안내판은 비스듬하게 누워 오물이 많이 묻고 훼손이 심한 상태다.
매일 공산성을 찾는다는 이진태(56·공주시 옥룡동)씨는 “공주시민의 자랑이자 대표적인 문화재인 공산성을 정비하는 일은 좋으나 외관을 정비하는 것 못지않게 관람객을 위한 친절한 설명과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공주=임혁현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