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노인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여론광장]김소연 한남대 경영학과

우리나라는 총인구 중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 사회다. 이미 2008년 7월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01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0.3%에 이르며, 2026년에는 전체인구의 2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화 사회가 진행될수록 노인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전체 자살자의 3분의 1이 노인 자살(하루 10명꼴)이라고 한다. 노인문제는 노인 소외와 노인을 기피의 대상으로 여기는 심리적 문제, 사회적 역할의 상실에 따른 사회적 문제, 경제적 어려움,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실, 자녀들에 의한 노인 학대와 방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시대의 노인은 전쟁 등의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은 세대로 부모에게 효도한 최후의 세대이며, 자식에게 버림받은 최초의 세대라고 말할 수 있다. 전체 노인의 28%만 노후 준비가 되어있고 나머지는 연금제도의 미비로 노후준비 조차 되어있지 않다.

우리사회가 급속한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시대의 노인들의 땀과 노력 때문이다. 이처럼 힘든 시절을 보낸 노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편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노인 안전 증진을 위해 힘써야 한다. 더불어 노인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고쳐야한다. 노인은 사회의 짐이 아닌 사회적 자부심으로 존경의 대상이며 지혜의 상징이다. /김소연 한남대 경영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