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호수가 있는 '올레길' 자연에 취하고 건강 챙기고~

산과 호수가 있는 '올레길' 자연에 취하고 건강 챙기고~

59km 11개 코스·27km 3개 자전거코스 구성

  • 승인 2010-05-06 23:00
  • 신문게재 2010-05-07 1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청호반길(www.tour.daejeon.go.kr)은 대청댐을 찾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들러야 하는 관광코스가 되고 있다.

대청호반길은 낙엽쌓인 오솔길처럼 걸어갈 수 있는 호반길 11개 코스(59km)와 자전거를 통해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길 3개 코스(27km)로 구성돼 있다. 시간이 촉박하면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도 된다.

호반길은 대청호에 병풍을 치듯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에 난 오솔길을 따라 걷는 것이다. 여수바위낭만길(6km, 1~2시간 소요)은 대청호를 가장 가까이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여수바위를 만날 수 있는 산책길이다.

갈대밭 추억길(3km, 50분 소요)은 흥진마을에서 갈대숲과 억새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신상동 갈대밭이 있고 청둥오리와 백로 등이 날아드는 자연 습지와 맞닿는다. 대청호 전경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코스다.

▲ 로하스 해피로드
▲ 로하스 해피로드

대청호반길을 걸으면 자연경관뿐 아니라 곳곳에 퍼져있는 문화유적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계족산 건강길(14km, 5시간 소요)을 걷다보면 백제시대 때 만들어진 계족산성을 만나게 된다. 당시 말에게 물을 먹이던 작은 연못도 복원돼 오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노고산성 해맞이길(3.2km, 1시간 30분 소요)을 걸으면 노고산성을 만난다. 대전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당시 곡식을 빻았던 방아터도 그대로 남아있다. 대청호를 내려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자(찬샘정)에 앉아 땀을 식히는 개운함도 즐길 수 있다.

대청호반길 제1코스로 돼 있는 로하스 해피로드(1.5km)는 대덕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조성한 것이다. 대청댐 밑의 금강변을 따라 나무데크를 설치해 낮에는 뛰어난 금강의 자연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밤에는 갖가지 조명을 통해 금강의 다양한 운치를 경험할 수 있다. 대덕구는 오는 2011년까지 대청댐에서 시작하는 이 길을 석봉동 옛 풍한방직 부지~금강변 로하스 산·호·빛 공원 8.2km 구간을 더 연장할 계획이다. 대청호반길은 현재 정부의 '충청권광역연계발전사업'으로 확정돼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와 주변 기초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력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2.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3.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4.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1.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2.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