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취임한 이수원 특허청장 비롯해 올들어 정부대전청사 4개 기관장들이 교체됐다.
새로 입성한 4개 기관장 중 행시 23회는 윤영선(54) 관세청장과 노대래(54) 조달청장, 이수원(55) 특허청장 등 3명이다.
윤 청장이 3월, 노 청장이 4월, 이 청장이 5월에 차례로 임명됐다.
이들은 특히 박성효 대전시장과 행시 동기생이어서 대전지역의 각종 현안과 사업 추진에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대전시와 대전 청사 공무원들의 판단이다.
기획재정부 산하인 관세·조달청장은 충남, 지식경제부 산하인 특허청장과 김동선(55·행시 25회) 중소기업청장은 강원 출신이다.
윤 청장과 노 청장은 1956년생 서울고 동기, 김 청장과 이 청장은 1955년생으로 고려대 동문이다.
정광수(57) 산림청장을 포함하면 강원 출신은 3명으로 늘어난다.
대전청사 개청 이후 단일기수 및 강원·충남 출신 기관장이 다수 포진한 것은 처음이다.
동기·동향 기관장이 늘면서 기관 간 협조가 보다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정부대전청사의 한 고위 공무원은 “각 기관의 협조로 보다 좋은 행정서비스를 높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게 없을 것”이라고 반겼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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