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중·고생까지 2000여명 '우리들 세상'

어린이부터 중·고생까지 2000여명 '우리들 세상'

  • 승인 2010-05-05 23:00
  • 신문게재 2010-05-06 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중도일보와 지방공사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이 공동 주관한 '2010년 다둥이 가족축제'가 어린이 날인 5일 엑스포과학공원 교통안전체험교육장 앞에서 펼쳐졌다.

갓 돌이 지난 어린아이부터 중·고생 자녀까지 가족단위로 참가한 2000여 명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보며 2시간여 동안 모두가 동심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다둥이 가족축제는 오전 11시 어린이 댄스팀의 벨리댄스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조화를 이룬 퓨전 음악공연, 어린이 스포츠댄스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된 2010 다둥이 가족축제가 5일 엑스포과학공원 옛종각 앞에서 열려 참가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영철 기자
▲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된 2010 다둥이 가족축제가 5일 엑스포과학공원 옛종각 앞에서 열려 참가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영철 기자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과 꽹과리와 플루트 등 동·서양 악기의 조화된 연주에 다둥이 축제에 참가한 아이들은 눈과 귀를 집중했다.

특히, 목원대 태권도시범단의 격파시범 때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의 관심과 격려 박수가 쏟아졌다.

다둥이 가족들이 무대에서 함께하는 이벤트 시간에는 훌라후프 대결을 벌여 박초름 양이 최고 실력을 자랑했다. 이보다 앞서 다둥이들의 막춤 공연에서는 아이들이 선보이는 익살스런 몸짓에 관중석은 웃음 도가니에 빠졌다.

또 다둥이 가족축제에 여섯 자녀를 둔 정창영(43) 가족 외에 다섯 자녀를 둔 이호영 가족 그리고 네 자녀를 둔 박봉순 가족 등이 아이들과 함께 참가해 다자녀의 의미를 살렸다.

반면,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된 2010 다둥이 가족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영철 기자
▲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된 2010 다둥이 가족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영철 기자

이날 행사에서 김홍갑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아이들은 오늘의 주인공이자 미래의 기둥”이라며 “우리 모두가 아이들이 돼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어린이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엑스포과학공원에는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대전시와 어린이재단이 함께'어린이날 큰잔치'를 마련해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각종 무대와 체험행사를 선보였다.

엑스포공원 정문에는 병뚜껑을 활용해 독수리 등의 조형물을 만든 재활용 예술작품 전시회와 페이스페인팅, 천연초·공예체험 등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린이헌장 낭독과 함께 가양초교 윤상 군 등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대전시장상, 대전교육감상이 주어졌다.

이날 김홍갑 대전시장 권한대행과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각각 쾌걸 조로와 후크선장으로 분장하고 등장해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2.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3.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4.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1.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2.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3.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