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센터는 평소 외출 기회가 적은 재가 노인들에게 효(孝)사랑 나들이를 통해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노후생활의 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가정봉사원들은 “모시고 있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뵈니 좋다”며 “어르신들과 유대관계가 돈독해져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서구노인복지관 봉사원들은 6일 재가노인 77세대 81명 집을 가가호호방문해 카네이션 바구니와 감사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곡 스님은 “자녀 없이 혼자 생활하시는 재가어르신들께 어버이날에 느끼는 소외감과 정서적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잠시나마 훈훈한 온기를 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7일에는 복지관 3층과 앞마당, 지하식당에서 500여명의 노인들을 초청, 경로 효잔치를 벌이고 축하공연과 건강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중식과 특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8일에는 허성준 족발에서 재가노인들을 위해 족발과 보쌈을 후원한다.
11일에는 홀몸 노인 20여명을 초청해 하소동 일대에서 노인 미팅행사를 갖고 야외데이트와 만들기체험, 특별한 식사 시간을 갖기로 했다. 또 13일에는 칠순, 팔순, 구순을 맞이한 11명의 재가노인들을 위해 옛터 민속박물관에서 칠팔구순잔치를 벌인다.
15일에는 대전역광장에서 복지관 직원과 복지관 이용 노인들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비의 쌀 모으기 탁발행사를 갖고 16일에는 백제불교신행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도솔산에서 100여명이 건강걷기대회를 갖는다. 이어 19일에는 복지관 3층 대강당과 지하식당에서 노인들과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원법회와 관욕식을 포함한 점등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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