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정 주지 스님은 “백옥관음존상을 이룩한 공덕 세 곳으로 회향하며 세계가 화평하고 삼재팔난과 간과가 길이 쉬워지고 법의 향기 바람과 꽃비에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이 안락하여 부처님의 해가 빛남을 더하고 관음의 자비가 이 나라에 두루 비추어지리다”라고 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주정산 스님은 “너무나 성스러운 자리이기에 도량은 이미 환희심과 법의 기쁨으로 충만 되어 있다”며 “금세기 들어 최대의 백옥 관음존상이기에 오늘의 회향에 대한 자부심 또한 크고 그 경의로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주정산 스님은 “지금부터 우리들은 마음 속에 백옥의 아름다움으로 새로운 관음존상을 봉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자리는 자비광명이 비추고 하얀 연꽃이 피어나는 백화도량이자 모든 지옥이 사라진 지혜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모인 3000여 불자들은 종정 큰 스님의 법어후 변춘광 감사원장 스님의 “광수사 옥관세음보살존상 점안법회를 거행하니 이 지중한 불사를 부처님의 가피로 증명해 주시옵고 원만한 회향을 자비의 광명으로 빛내주시옵소서”라는 발원문에 합장했다.
불자들은 “지난 세월의 죄업을 참회하고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받들어 자비와 나눔으로 삶을 채우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또 “다른 이의 고통을 나의 고통삼아 자비와 나눔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고 합장했다. 이날 점안식 준비를 위해 수개월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해온 한봉록 광수사 신도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백옥관음존상으로 인해 천태종 광수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나도 좋고 남도 좋고 사회도 아름답게 만들고 국가도 부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점안식을 가진 백옥관음존상은 35t 무게에 좌대 510㎝미터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백옥관세음보살 좌상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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