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경매정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충청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대전은 91.4%, 충남 81.9%, 충북 84.7%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기간 상업시설 낙찰가율은 대전 45.1%, 충남 36.9%, 충북 28.7%로 아파트 낙찰가율과 큰 격차를 보였다.
사례로 대전의 낙찰가율을 분석해보면 1억원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선 9140만원에 낙찰됐고 같은가격 상가는 4510만원에 낙찰됐다는 의미다.
지난 1월에도 대전(아파트 90.5%·상업시설 39.6%), 충남(78%·43.6%), 충북(80.5%·72.6%)은 상업시설과 아파트 낙찰가율이 차이를 보였다.
2월에 대전(95.9%·54.6%), 충남(72.8%·38.4%), 충북(72.1%·49.1%)과 3월에 대전(94.8%·45.1%), 충남(80.8%·44.4%), 충북(72.1%·49.1%)도 일정비율 차이를 유지했다.
경매시장에서 상업시설 구분은 상가, 아파트상가, 근린상가, 대형판매시설 등이며 주택은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대상이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1월부터 4월까지 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대전을 제외하고 충남, 충북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충북의 지난 4월 경매시장에서 상업시설 낙찰가율은 28.7%로 아파트 84.7%에 비해 3분의 1에 그치는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파트는 대전은 90%, 충남은 80%, 충북 80% 대의 낙찰가율은 유지하고 있고 매월 변동폭도 소폭에 그치고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상가는 경매를 통해 싸게 구입하면 시세차익 등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상권과 임대료, 공실률 등 수익성을 분석해야 하며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낙찰받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파트는 시장에서 환금성이 좋아서 경매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