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2시께 대덕구 비래동 가양공원 인근 모 편의점 앞에 길을 잃은 노인이 있다는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됐다.
송촌지구대 경찰관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 가양공원 근처를 헤매던 김 모(80) 할머니를 발견, 지구대로 안전하게 데려왔다. 하지만 이 노인은 치매에 걸려 본인 이름 외에 가족 연락처 등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주민조회를 통해 이 노인의 주거지가 대덕구 비래동 모 주택인 것으로 확인하고 순찰차량에 같이 타고 집 주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족을 발견, 무사히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은 치매증세가 있는 부모님 및 유아와 함께 나들이를 가는 경우 목걸이나 팔찌에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를 기재한 인식표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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