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교통사고로 합의금이 필요하다거나 사채로 인해 납치를 당했다며 계좌이체를 요구하는데 대부분 피해자들은 친구의 급박한 상황으로 오인해 아무런 의심 없이 일단 금원을 송금하다보니 피해를 보는 것이다.
때문에 메신저를 통해 친구가 급전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하면 반드시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메신저를 사용할 때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공유해서는 안되고,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컴퓨터 보안프로그램을 자주 업데이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피해를 당했다면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를 바로 은행에 요청하고 ID접속기록을 해당 업체에 요청한 뒤 메신저 대화내용을 캡처해 놓고 본인과 상대방 계좌번호, 이체내역, 메신저 관리업체에서 받은 접속기록 등 자료를 준비해서 경찰서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북면치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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