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기획사가 마련한 브런치 공연은 저녁 시간에만 즐길 수 있었던 공연의 기존 편견을 깨고 이른 점심시간에 무대를 마련했다.
시간은 남편도 출근하고 아이들도 등교하고 난 후. 오로지 주부 본인만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오전 11시. 'AM 11시, 주부들의 감성을 깨운다'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이번 브런치 공연은 그동안 연극 무대를 찾고 싶어도 가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다.
아신아트 컴퍼니가 마련한 브런치 공연은 7일과 14일 오전 11시다.
대전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 무대에 올려지는 공연은 첫사랑보다 아름다운 마지막 사랑을 담은 '늙은부부 이야기'. 젊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픈 노년의 사랑이야기를 다루는 이번 연극은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연극으로 사랑에 대한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브런치 공연은 기존보다 40% 저렴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브런치세트 티켓을 사면 간단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커피와 와플 세트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브런치 티켓 1만5000원/1599-9210.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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