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도 서비스 시대… 市 전국 첫 인증제도 도입

대전에서 영업 중인 부동산중개업소가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경쟁에 본격 나서게 된다.

시는 부동산중개업소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서비스인증제도를 도입했고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서비스인증업소는 신청기간을 거쳐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현지확인 및 심사 등을 거쳐 6월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부동산중개업소 서비스인증제도는 전국 최초로 대전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대전소비자시민모임이 공동 주관했다.

제도는 중개업소가 지켜야할 기준을 제시하고 업소는 이를 이행한 후 서비스 인증을 신청, 평가를 거쳐 서비스인증마크를 부여받는다.

서비스 인증을 받은 업소도 사후관리를 강화해 부적격 사유가 발견될 경우 인증이 취소된다.

선정된 인증업소는 공동주관기관 명의의 '서비스인증마크'를 부착해 시민들이 쉽게 알아보도록 할 예정이다. 서비스인증기준은 중개업소 종사자의 인적자원, 거래투명성, 업소의 환경, 종사자의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4개분야 17개 항목이다.

박노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장(직무대행)은 “대전시에 약 2300여 중개업소가 운영중이다”며 “서비스인증제를 통해 우수한 업소를 선정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