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화창한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은 전시물을 꼼꼼히 살펴보며 인체의 다양한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정성인(12)군은 “교과서 등에서만 보던 인체의 모습과는 달라 많이 놀랐다”며 “특히 축구하는 사람의 모습에서 근육의 다양한 모습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 주말을 맞아 1일 인체신비전 특별전이 열리는 엑스포과학공원을 찾은 매봉중학교 학생들이 인체골격과 근육의 역활을 표현한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손인중 기자 |
자녀들에게 산 교육을 시켜주기 위해 함께 전시관을 찾은 학부모들도 처음보는 광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범직(41)씨는 “아들에게 과학적인 교육이 될 것 같아서 전시장을 찾았지만 처음보는 인체의 모습에 스스로 더 놀랐다”며 “아들과 함께 각자의 몸을 만져가며 신체 각 부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폐막을 앞두고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4명의 식구가 함께 관람에 나선 이성균(43)씨 가족은 “그동안 몇 차례 관람 기회를 놓치다 곧 폐막한다는 소식을 듣고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왔다”며 “사람의 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료들이 많아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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