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립축산과학원도 비상… 외부접촉 차단 방역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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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국립축산과학원도 비상… 외부접촉 차단 방역만전

국내 토종가축 종자 보유

  • 승인 2010-05-02 23:00
  • 신문게재 2010-05-03 2면
  • 천안=맹창호 기자천안=맹창호 기자
지난 1일 청양 축산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토종 가축의 종자를 공급하고 보존하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천안시 성환읍 어룡리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우수 축산 품종을 개발하거나 보존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축산 전문기관이다.

2일 축산자원개발부는 전날 청양 축산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직원들이 외부로 출장을 가거나 주말 외출을 전면 금지하고 외부에 접견실을 별도로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은 물론 접촉까지 완전 차단했다.

개발부 구내에서 진행중인 건물 증축공사와 연구동 등 내부수리도 구제역이 발생한 기간에 전면 중단했다.

성환 축산자원개발부에는 현재 종자용 젖소 321마리, 종축돼지 1375마리, 종계와 오골종계 1만7841마리, 토종오리 695마리 등 가축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축산자원개발부 관계자는 “소와 돼지 등 구제동물의 씨종자 분양이나 정액 등의 반출도 이미 금지된 상태”라며 “청양의 축산연구소와는 60㎞이상 떨어져 있지만 구제역이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이삼중의 방역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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