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 8강 'Go'

대통령배 고교야구 부천고 5-1로 꺾어

천안 북일고가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8강에 안착했다.

천

안 북일고는 지난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4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부천고를 5-1로 제압했다. 북일고는 1회초부터 선취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오준혁의 볼넷에 이은 홍성갑의 우전안타로 1득점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2회와 3회 무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못하며, 5회까지 추가 득점을 얻지못해 예상 밖의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부천고는 5회말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저력의 북일고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듯, 6회초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2사 상황에서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송병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7회에도 상대 투수가 흔들린 사이 연속 볼넷 출루와 오준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홍성갑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투수진도 선발 이승용과 이영재가 1실점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북일고는 3일 김해고를 8-4로 꺾고 올라온 대구고와 4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희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