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대학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시한 4년제 일반대학의 등록금 현황과 학생 1명당 교육비, 시간강사 강의료 등에 따르면 을지대의 1년 평균등록금은 875만원으로 지역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을지대 다음으로는 상명대 천안캠퍼스 871만원,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870만원, 백석대 867만원, 한서대 855만원, 호서대 816만원, 고려대 세종캠퍼스 810만원, 단국대 천안캠퍼스 809만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충남대는 43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전지역 주요 대학들은 목원대 762만원, 배재대 747만원, 대전대 740만원, 한남대 739만원, 우송대 733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전신학대로 지난해 535만원에서 올해 577만원으로 7.9% 올랐으며, 침례신학대는 지난해 568만원에서 올해 610만원으로 7.5% 올랐다. 한남대는 지난해 714만원에서 올해 739만원으로 3.47% 올랐으며, 우송대도 지난해 709만원에서 올해 733만원으로 3.36% 올랐다.
교육여건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1명당 연간 교육비'는 금강대가 272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백석대는 507만원으로 가장 낮아 금강대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시간강사의 시간당 강의료는 금강대가 5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고려대 세종캠퍼스 5만2000원, 공주대와 충남대 각 4만3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6곳의 시간 당 강의료지급단가는 평균 3만6400원으로 83곳은 평균 강의료보다 많은 금액을, 나머지 103개교는 평균 강의료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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