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비율이 30% 이상의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로 예상돼 지역건설사들이 참여를 위한 발 빠른 행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도안택지개발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될 조경공사가 이달말 발주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도안지구 조경공사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 제품의 구입 규모 등을 위해 현재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LH가 지역업체비율 30% 이상의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로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안택지개발지구에는 지난해 옛 한국토지공사가 2건, 옛 대한주택공사가 4건 등 조경공사 발주가 이어지며 지역 건설업계에 일감이 돌아갔다. 이는 당초 전국경쟁입찰로 발주할 계획이었으나 LH(옛 토공, 주공), 대전시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분할로 발주한 사례다.
이번 공사는 도안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될 대규모 조경공사로 당분간 물량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건설업계의 관심도 높다.
LH 관계자는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로 지역 건설사를 회원사로 참여시켜야 하는 공사”라며 “처음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고자 관련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 협의가 끝나면 일부자재를 직접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일부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안지구 조경공사 1-2공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하며 공사비 200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12개월이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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