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남대에 따르면 총학생회 임원들은 내달 1일 평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교내 환경미화원 아주머니 48명을 초청, 부산으로 위로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어머니와도 같은 환경미화원들에게 작은 기념 선물을 준비하는 한편, 여행기간 동안 관광가이드를 자처했다.
학교에 남은 학생회 임원들은 이날 하루 환경미화원들을 대신해 직접 교내 청소에 나서 이들의 수고를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환경미화원들은 “자식 같은 학생들이 모처럼 바깥바람을 쐬게 해준다니 너무 고맙고 기특하다”고 입을 모았다.
구봉모 총학생회장은 “평소 음지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 같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위로여행을 준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남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5월 환경미화원 40명과 경남 통영으로 첫 위로여행을 떠난 바 있다./강순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