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제조업체인 에코원 선양(회장 조웅래)은 특허받은 산소 용존공법으로 만든 'O2린'을 베트남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선양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으로 가는 수출용 소주 O2린 1차분 2만4000병을 출고했다.
이번에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O2린은 그동안 교민이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던 기존 한국 소주와는 달리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베트남 수출의 경우 소주 속에 녹아 있는 산소의 숙취해소 효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렸던 동경식품박람회에 참여한 선양의 O2린이 산소 때문에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지켜본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 마침 산소소주의 효능이 국제적으로 보도되면서 본격적으로 계약이 성사됐다.
선양 관계자는 “O2린은 이번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국으로 수출이 다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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