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46위' 금광기업 법정관리 신청

중구 오류동 주상복합 대출금 문제 등 자금난

국내 시공능력순위 46위의 금광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금광기업은 28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개시(법정관리)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토목공사를 주로 수행하는 호남 대표 종합건설사 가운데 하나인 금광기업은 송원그룹의 모기업으로 국내 시공능력평가액 6990억여원(토건기준)으로 전국 46위, 광주·전남 3위 규모의 건설회사다.

이 회사는 대아건설, 금광주택, 광주관광개발(광주 CC), 남지리산 관광개발, 학교법인 송원학원 등 건설, 레저, 교육 등 계열사를 두고 있지만 최근 조선업 진출 등으로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구 오류동 주상복합 현장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원리금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등 PF대출금 문제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석 기자 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