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야구부 “예선탈락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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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야구부 “예선탈락이라니…”

대통령배 전국 고교 32강전 부산 개성고에 콜드게임패

  • 승인 2010-04-28 17:45
  • 신문게재 2010-04-29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대전고 야구부가 올해 2번째 전국 대회에서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전고 야구부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4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부산 개성고에 0-2, 7회 강우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세차례의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못하면서, 땅을 쳤다.

대전고는 선발 최현정이 1회초 개성고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1회말 곧바로 찬스를 맞이했다.

상대 선발 김민식이 흔들린 사이 연속 볼넷 등으로 1사 주자 만루를 만들었지만, 이우성과 최현정이 연속 삼진아웃을 당했다.

찬스 뒤에는 위기가 따르는 법.

최현정은 2회초 상대 손채원에게 1루타 및 도루를 허용한 뒤 2아웃 상황까지 잘 막았지만, 주하진에게 볼넷, 김현일에게 좌익수 앞 1루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전개되다, 대전고가 5회말 다시 한번 동점 및 역전 기회를 잡았다.

1사 상황에서 주현정이 번트 내야안타로 1루에 진루한 뒤, 신용승의 좌전안타와 박기환의 몸에 맞는 볼 출루로 1사 만루를 또 다시 만들었다.

하지만 조윤상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대전고는 6회초 공격에서 한 점을 더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2아웃까지 잘 잡고도, 손채원에게 3루타, 박세준에게 내야안타를 얻어 맞으며, 0-2로 뒤졌다.

7회말 대전고의 마지막 동점찬스.

배정훈의 2루타와 임태호와 신용승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를 얻었지만, 박기환과 조윤상이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나며 분루를 삼켰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천안 북일고 대 경동고간 32강전은 우천때문에 29일 오후 1시로 연기됐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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