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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경쟁력, 다출산> 6. 아이낳기 좋은 세상 충남운동본부의 지원활동

  • 승인 2010-04-28 15:24
  • 신문게재 2010-04-29 7면
  • 박기성 기자박기성 기자
여성의 출산을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사교육비', '교육제도', '보육시설' 등의 문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출산 정책 역시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풀어나가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된 견해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충남운동본부' 봉원석 본부장(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본부장)은 다출산 장려 정책의 원활한 해결 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출산 문제는 정책 및 제도 강화와 더불어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양성평등문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 등이 요구되며 출산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조성도 병행돼야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충남운동본부'는 충남도를 비롯해 지자체 및 각 직능단체 등 34개 단체로 지난해 7월 구성돼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출산육아 환경저해요인 발굴 및 개선 사업을 펼쳐나갈 뿐 아니라 출산 양육에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운동본부의 지원 사업=천안 YWCA 등 4개 직능단체가 'I & 아이 Dream'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을 비롯해 대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나갈 방침이다. 운동본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출산 장려에 대한 필요성 및 인식 확산, 다양한 지원책 등을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또 '농촌지역 방과후 프로그램 품앗이 진행자 양성'은 물론 영·유아 및 양육에 필요한 전문지식 교육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함께 키우는 아이' 프로그램도 펼칠 방침이다. 가임여성을 대상으로 출산에 대한 즐거움과 당위성 교육 및 계몽 활동을 펼칠 '출산친화 사회문화 증진사업'도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남편에 대한 교육도 운동본부는 지원하고 있다. 예비 아빠와 미취학아동 아빠 90명을 대상으로 3개 지역에서 펼치는 '남편교실'은 출산과 양육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짜여져있다.

▲운동본부의 7대 대표사업=먼저 결혼지원의 일환으로 미혼남녀 맞선주선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알뜰하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 만들기 사업을 펼친다.

또 출산육아 지원으로 출산·육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임산부 배려 캠페인도 전개한다. 돌봄 서비스로 지역사회 자원봉사단과 함께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급식제공은 물론 놀이·학습 지도도 펼친다.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가족친화 환경 프로그램인 '패밀리데이' 캠페인은 매월 특정일 하루는 정시에 퇴근토록 유도한다. 일찍 귀가해 가족 구성원들 간에 화목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운동본부는 이 같은 대표사업을 통해 다출산 장려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그러나 예산 문제 등 향후 해결해야 될 과제도 남아 있다고 봉원석 본부장은 밝히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는 예산 지원이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 가서는 시·군 자치단체에 '아이낳기 좋은세상 충남본부' 운영을 위한 전담부서 운영 계획이 수립·추진될 예정이며 점차 양육을 위한 보육비 지원 등 정부의 예산 지원이 확대돼 사업추진에 활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봉원석 본부장은 다출산 문제의 해결은 운동본부는 물론 일터 즉 기업체에서도 함께 노력해야 될 사안임을 강조한다.

현재 '아이낳기 좋은세상 충남운동본부'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에서 담당하고 있다.<끝> /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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