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산악인 오은선이 12시간여의 사투 끝에 안나푸르나의 정상에 태극기를 꽂으며 전세계 20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
오씨는 우리 시각으로 27일 오전 5시쯤 안나푸르나 캠프4 (7200m)를 출발해 13시간 16분간의 사투 ?에 안나푸르나 정상에 받을 디뎠다.
정상에 도착한 오씨는 태극기를 펼쳐들고, 눈물을 흘리며 “고맙습니다”는 말로 국민의 성원에 답례를 했다.
캠프4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평지보다 산소량이 3분의 1에 불과해 호흡이 어려워, 3~4발자국 걷고 5~10분을 쉬어야 하고, 100m 나아가는데 1~2시간이 걸리는 난코스다.
오은선씨의 안나푸르나 등정에는 오씨를 포함해 셀파와 KBS 촬영감독 등 6명이 동행했으며, KBS2 TV가 등정과정을 생중계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 대장에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오은선 대장의 이번 완등은 과연 도전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인간승리의 과정이었다”며 “정말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이어 “오 대장의 완등은 산악인들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에게 위대한 도전정신을 일깨워 주었다“며 “대원들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귀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서울=최상수 기자·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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