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40년만에 '최다 강수'… 일조시간은 평년의 73%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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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40년만에 '최다 강수'… 일조시간은 평년의 73% 그쳐

  • 승인 2010-04-27 18:28
  • 신문게재 2010-04-28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올 봄 비가 내린 날은 최근 40년 동안 가장 많고, 일조시간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올 봄(3월1일~4월20일) 우리나라의 전국 평균기온은 7.1℃로 평년보다 0.6℃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강수량은 138.2mm로 평년과 비슷했지만 강수일수는 19.6일로 평년(12.9일)보다 6.7일 많았다.

이에따라 일조시간은 247.1시간으로 평년(338.1시간)의 73%에 지나지 않았다.

이처럼 잦은 강수로 일조량 부족, 저온 등에 의해 난방이 되지 않는 비닐하우스의 작물 뿐 아니라 난방이 되는 시설재배도 저온장해, 생장저해, 화분매개곤충의 활동력 저하, 병충해 등이 발생, 착과불량, 미성숙, 기형 등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저온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면서 잦은 강수와 일조시간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5월 상순까지는 대륙고기압이 변질되지 않은 채 우리나라를 통과해 상층 한기가 유입되면서 기온변화가 커 전반적인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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