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남대에 따르면 송용호 총장 등 일행은 26일(현지시간) 터키 예르지예스 대학을 방문해 현지에 한국어교육센터인 세종학당을 설립하고 충남대에는 터키어언어센터를 설립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이들은 양 대학의 학술교류와 교환학생 협정을 체결하고 국문학과를 비롯해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경상대학에서 각 1개학과를 선정해 총 4개 학과에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도 합의했다.
충남대는 2008년부터 예르지예스 대학과의 교환학생 협정을 맺고 해마다 2명의 학생을 상호 교환하고 있다. 현재는 10명의 예르지예스 대학 학생들이 충남대에서, 충남대 학생 2명이 예리지예스 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충남대가 추진해 온 글로벌화 추진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대는 지난 1월 미국 LA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CNU 센터'를 개소해 LA캠퍼스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이드 대학교에 '세종학당' 개원의 발판을 마련했었다.
한편, 1978년 설립된 예르지예스 대학은 터키 중부 카이세리 지역에 위치한 대학으로 학생 수 2만8400여명 규모의 종합 국립대학으로, 터키에서 앙카라대학과 함께 한국어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 중 하나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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