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이 EQ-UP 콘서트 '튜바와 개구리 친구'를 4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펼친다.
제목만으로도 엄마들의 귀를 자극하기 충분한 이번 공연은 듣는 음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보고, 만져보는 등 음악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공연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번 공연은 전적으로 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딱딱할 수 있는 클래식이 음악 동화와 함께 펼쳐져 쉽고 재미있게 전달되는 것이다.
공연은 대전시향 부지휘자 류명우의 지휘로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의 신나는 분위기로 시작된다. 메인 연주곡 폴 트립&클라인싱어의 '튜바와 개구리 친구'가 흘러나오면 심성식 교수의 내레이션이 이어지고, 무대 중앙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는 음악 동화 영상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뽀미언니 윤지영이 등장해 '아빠 힘내세요', '예쁜 아기곰', '아기염소', '어린 송아지', '곰 세마리', '뽀뽀뽀' 등 유아들을 위한 동요 모음곡을 율동과 함께 선보인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만큼 지역 출신으로 유아방송 전문 MC로 활동하고 있는 유수호가 진행을 맡으며, 공연 전후에는 로비에서 악기 전시 체험 시간도 마련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음악을 단순히 귀로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각적인 도구를 이용해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공연을 마련했다”며 “작년에 첫선을 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한층 더 발전한 모습으로 관객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S석 1만원/A석 7000원(042)610-2266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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