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일자리센터 개소 한달째인 지난 23일까지 일자리센터를 통해 모두 120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동안 노동부가 운영 중인 워크넷 등 도내 흩어져 있는 각종 구인, 구직 정보를 취합해 창구를 일원화해 구인을 원하는 업체 97곳에 구직자 216명을 소개하는 등 모두 2031차례 알선 활동을 벌여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LCD판넬 생산업체 (주)비엠에스와 구직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모두 18명이 현장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일자리 발굴을 통한 취업지원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구직자와 구인업체간의 의식 차이로 인한 인력난 해소는 일자리센터가 해소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지난 22일 실시한 행사에서 도는 노동부 등에 등록된 구직자 1000여명에게 참여를 독려했지만 실제 참가한 구직자는 50여명에 불과했다.
조사결과 불참자 가운데 절반 이상(60%)은 생산직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참여를 꺼렸고 나머지는 3조 3교대로 인한 어려움, 대기업이 아닌 이유 등으로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구인구직자 간의 인식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구인구직자 간의 인식차를 줄여나가고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춰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각 시·군에서 운영 중인 취업정보센터에 전문 인력을 배치해 상담 및 일자리 발굴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철 충남도 고용정책담당은 “기존 일자리 지원시스템으로는 일자리를 발굴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일자리센터를 통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일자리 발굴에 앞장서 구인구직자 간의 인식을 줄이고 원활한 인력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